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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약 - 아모스서

아모스서

1:1    트코아의 목양업자 가운데 한 사람인 아모스가 전한 말씀. 유다 임금 우찌야 시대에, 곧 이스라엘 임금 여호아스의 아들 예로보암 시대에, 지진이 일어나기 이태 전 그는 이스라엘에 관한 환시를 보았다.    (Top)  

1:2    아모스가 말하였다. “주님께서 시온에서 호령하시고 예루살렘에서 큰 소리를 치시니 목자들의 풀밭이 시들고 카르멜 꼭대기가 말라 버린다.”    (Top)  

1:3  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. “다마스쿠스의 세 가지 죄 때문에,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하지 않으리라. 그들이 타작기로 길앗 사람들을 짓뭉갰기 때문이다.    (Top)  

1:4    그러므로 내가 하자엘 집안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벤 하닷의 성채들을 삼켜 버리리라.    (Top)  

1:5    나는 다마스쿠스의 성문 빗장을 부러뜨리고 아웬 골짜기에서는 그 주민들을, 벳 에덴에서는 왕홀을 쥔 자를 없애 버리며 아람 백성은 키르로 잡혀가게 하리라.” 주님께서 말씀하신다.    (Top)  

1:6  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. “가자의 세 가지 죄 때문에,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하지 않으리라. 그들이 사로잡은 이들을 모조리 끌고 가서 에돔에게 넘겨 버렸기 때문이다.    (Top)  

1:7    그러므로 내가 가자 성벽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성채들을 삼켜 버리리라.    (Top)  

1:8    내가 아스돗에서 그 주민들을, 아스클론에서는 왕홀을 쥔 자를 없애 버리고 내 손을 돌려 에크론을 치리니 필리스티아의 남은 자들까지 멸망하리라.”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.    (Top)  

1:9  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. “티로의 세 가지 죄 때문에,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하지 않으리라. 그들이 형제 계약은 기억하지도 않고 사로잡은 이들을 모조리 에돔에게 넘겨 버렸기 때문이다.    (Top)  

1:10    그러므로 내가 티로 성벽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성채들을 삼켜 버리리라.”    (Top)  

1:11  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. “에돔의 세 가지 죄 때문에,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하지 않으리라. 그가 칼을 들고 제 형제를 뒤쫓으며 동정심마저 버린 채 끊임없이 화를 내고 줄곧 분노를 품었기 때문이다.    (Top)  

1:12    그러므로 내가 테만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보츠라의 성채들을 삼켜 버리리라.”    (Top)  

1:13  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. “암몬 자손들의 세 가지 죄 때문에,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하지 않으리라. 그들이 저희 영토를 넓히려고 길앗 여자들의 임신한 배를 갈랐기 때문이다.    (Top)  

1:14    전쟁의 날, 함성이 터지는 가운데 회오리바람이 몰아치는 날, 폭풍의 한가운데에서 내가 라빠 성벽에 불을 지르리니 그 불이 성채들을 삼켜 버리리라.    (Top)  

1:15    그들의 임금은 대신들과 함께 포로로 끌려가리라.” 주님께서 말씀하신다.    (Top)  

2:1  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. “모압의 세 가지 죄 때문에,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하지 않으리라. 그가 에돔 임금의 뼈를 불살라 횟가루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.    (Top)  

2:2    그러므로 내가 모압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크리욧의 성채들을 삼켜 버리리라. 그리하여 모압은 전투의 아우성 속에서 함성과 뿔 나팔 소리가 나는 가운데 죽어 가리라.    (Top)  

2:3    나는 또 그 가운데에서 통치자를 없애 버리고 그의 대신들도 모조리 죽여 버리리라.” 주님께서 말씀하신다.    (Top)  

2:4  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. “유다의 세 가지 죄 때문에,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하지 않으리라. 그들이 주님의 법을 배척하고 그 규정들을 지키지 않았으며 저희 조상들이 따라다니던 거짓 신들에게 홀려 길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.    (Top)  

2:5    그러므로 내가 유다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예루살렘의 성채들을 삼켜 버리리라.”    (Top)  

2:6  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. “이스라엘의 세 가지 죄 때문에,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하지 않으리라. 그들이 빚돈을 빌미로 무죄한 이를 팔아넘기고 신 한 켤레를 빌미로 빈곤한 이를 팔아넘겼기 때문이다.    (Top)  

2:7    그들은 힘없는 이들의 머리를 흙먼지 속에다 짓밟고 가난한 이들의 살길을 막는다. 아들과 아비가 같은 처녀에게 드나들며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힌다.    (Top)  

2:8    제단마다 그 옆에 저당 잡은 옷들을 펴서 드러눕고 벌금으로 사들인 포도주를 저희 하느님의 집에서 마셔 댄다.    (Top)  

2:9    그런데 나는 그들 앞에서 아모리인들을 없애 주었다. 그 아모리인들은 향백나무처럼 키가 크고 참나무처럼 강하였지만 위로는 그 열매를, 아래로는 그 뿌리를 없애 주었다.    (Top)  

2:10    그리고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와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이끈 다음 아모리인들의 땅을 차지하게 하였다.    (Top)  

2:11    너희 자손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예언자로 세우고 너희 젊은이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나지르인으로 세웠다. 이스라엘 자손들아, 사실이 그러하지 않으냐? 주님의 말씀이다.    (Top)  

2:12    그런데 너희는 나지르인들에게 술을 먹이고 예언자들에게 ‘예언하지 마라.’ 하고 명령하였다.    (Top)  

2:13    그러므로 이제 나는 곡식 단으로 가득 차 짓눌리는 수레처럼 너희를 짓눌러 버리리라.    (Top)  

2:14    날랜 자도 달아날 길 없고 강한 자도 힘을 쓰지 못하며 용사도 제 목숨을 구하지 못하리라.    (Top)  

2:15    활을 든 자도 버틸 수 없고 발 빠른 자도 자신을 구하지 못하며 말 탄 자도 제 목숨을 구하지 못하리라.    (Top)  

2:16    용사들 가운데 심장이 강한 자도 그날에는 알몸으로 도망치리라.” 주님의 말씀이다.    (Top)  

3:1    “이스라엘 자손들아, 주님이 너희를 두고, 이집트 땅에서 내가 데리고 올라온 씨족 전체를 두고 한 이 말을 들어라.    (Top)  

3:2    나는 이 땅의 모든 씨족 가운데에서 너희만 알았다. 그러나 그 모든 죄를 지은 너희를 나는 벌하리라.”    (Top)  

3:3    두 사람이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같이 갈 수 있겠느냐?    (Top)  

3:4    먹이가 없는데도 사자가 숲 속에서 으르렁거리겠느냐? 잡은 것이 없는데도 힘센 사자가 굴속에서 소리를 지르겠느냐?    (Top)  

3:5    미끼가 없는데도 새가 땅에 있는 그물로 내려앉겠느냐? 아무것도 걸리지 않았는데 땅에서 그물이 튀어 오르겠느냐?    (Top)  

3:6    성읍 안에서 뿔 나팔이 울리면 사람들이 떨지 않느냐? 성읍에 재앙이 일어나면 주님께서 내리신 것이 아니냐?    (Top)  

3:7    정녕 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당신의 비밀을 밝히지 않으시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.    (Top)  

3:8    사자가 포효하는데 누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으랴?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데 누가 예언하지 않을 수 있으랴?    (Top)  

3:9    “너희는 아스돗의 성채들과 이집트 땅의 성채들에서 선포하여라. ‘너희는 사마리아의 산들 위에 모여 그 안에서 일어나는 큰 혼란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폭행을 보아라.’    (Top)  

3:10    그들은 옳게 행동할 줄을 모른다. 주님의 말씀이다. 그들은 자기들의 성채 안에 폭력과 억압을 쌓아 올리는 자들이다.    (Top)  

3:11    ─ 그러므로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. ─ 적이 이 땅을 포위하고 너의 방어벽을 허물어뜨려 너의 성채들을 약탈하리라.”    (Top)  

3:12  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. “목자가 사자의 입에서 다리 두 개나 귀 한쪽을 빼낸다. 사마리아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들도 침상 발치와 침대 머리맡에서 그렇게 구출되리라.    (Top)  

3:13    너희는 듣고 야곱의 집안을 거슬러 증언하여라. 만군의 하느님,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.    (Top)  

3:14    내가 이스라엘의 죄를 벌하는 날 베텔의 제단들도 벌하리니 제단의 뿔들이 꺾여 땅에 떨어지리라.    (Top)  

3:15    나는 여름 별장에다 겨울 별장까지 쳐부수리라.    (Top)  

3:16    상아로 꾸민 집들이 사라지고 큰 집들이 없어지리라.” 주님의 말씀이다.    (Top)  

4:1    사마리아 산에 사는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어라. 힘없는 이들을 억압하고 빈곤한 이들을 짓밟으며 “우리가 마실 술을 가져와요.” 하고 저희 남편들에게 말하는 여자들아!    (Top)  

4:2    주 하느님께서 당신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셨다. “보라, 정녕 그때가 너희에게 다가온다. 사람들이 너희를 갈고리로 끌어가고 너희 가운데 마지막 한 사람마저 낚시로 채 가리라.    (Top)  

4:3    너희는 뚫린 성벽으로 한 사람씩 곧장 끌려 나가 하르몬으로 내던져지리라.” 주님의 말씀이다.    (Top)  

4:4    “너희는 베텔로 오너라. 그리고 죄를 지어라. 길갈로 오너라. 그리고 더욱더 죄를 지어라. 아침에 너희의 희생 제물을 바치고 셋째 날에 너희의 십일조를 바쳐라.    (Top)  

4:5    누룩 든 빵을 감사 예물로 살라 바치고 큰 소리로 자원 예물을 공포하여라. 이스라엘 자손들아 이런 것들이 너희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냐?”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.    (Top)  

4:6    “나도 너희의 모든 성읍에 끼닛거리를 없애고 너희의 모든 동네에 먹을거리가 모자라게 하였다.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. 주님의 말씀이다.    (Top)  

4:7    나는 또 수확을 석 달 남겨 놓은 채 너희에게 비를 내리지 않았다.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려 주고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려 주지 않았다. 어떤 밭은 비가 내리고 어떤 밭은 비가 내리지 않아 말라 버렸다.    (Top)  

4:8    그리하여 물을 마시려고 두세 성읍에서 한 성읍으로 비틀거리며 몰려들어도 아무도 실컷 마시지 못하였다.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. 주님의 말씀이다.    (Top)  

4:9    나는 마름병과 깜부깃병으로 너희를 치고 너희 정원과 포도밭을 황폐하게 하였다. 또 너희 무화과나무와 올리브 나무는 메뚜기 떼가 먹어 치웠다.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. 주님의 말씀이다.    (Top)  

4:10    나는 너희에게 이집트 흑사병을 보내고 너희 젊은이들을 칼로 죽였으며 말들은 잡혀가게 하였다. 또 너희 진영의 악취가 올라와서 너희 코를 찌르게 하였다.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. 주님의 말씀이다.    (Top)  

4:11    나 하느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뒤엎은 것처럼 너희를 뒤엎어 버리니 너희가 불 속에서 끄집어낸 나무토막처럼 되었다.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. 주님의 말씀이다.    (Top)  

4:12    그러므로 이스라엘아,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리라.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리니 이스라엘아, 너의 하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여라.”    (Top)  

4:13    보라, 산을 빚으시고 바람을 창조하신 분 당신의 뜻을 사람에게 알려 주시는 분 아침 노을을 어둠으로 만드시는 분 땅의 높은 곳을 밟고 가시는 분 그 이름 주 만군의 하느님이시다.    (Top)  

5:1    “이스라엘 집안아, 이 말을 들어라, 내가 너희를 두고 부르는 이 애가를.    (Top)  

5:2    처녀 이스라엘이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는구나. 제 땅에 내던져졌어도 일으켜 줄 사람 하나 없구나.    (Top)  

5:3    ─ 정녕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. ─ 이스라엘 집안에서 천 명이 출정하던 성읍은 백 명만 남고 백 명이 출정하던 성읍은 열 명만 남으리라.”    (Top)  

5:4    정녕 주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집안에 이렇게 말씀하신다. “너희는 나를 찾아라. 그러면 살리라.    (Top)  

5:5    너희는 베텔을 찾지 말고 길갈로 가지 마라. 브에르 세바로 건너가지도 마라. 길갈은 반드시 포로로 잡혀가고 베텔은 폐허가 되리라.    (Top)  

5:6    너희는 주님을 찾아라. 그러면 살리라. 그러지 않으면 그가 불처럼 들이쳐 요셉 집안을 삼켜 버리리니 베텔에는 그 불을 끌 자 없으리라.    (Top)  

5:7    아 너희, 공정을 쓴흰쑥으로 만들어 버리고 정의를 땅바닥에 내팽개치는 자들아!”    (Top)  

5:8    묘성과 오리온자리를 만드신 분 암흑을 아침으로 바꾸시고 낮을 밤처럼 어둡게 하시는 분 바닷물을 불러올리시어 땅 위에 쏟으시는 분 그 이름 주님이시다.    (Top)  

5:9    그분께서는 강한 자 위로 파멸이 번뜩이게 하시고 그 파멸이 요새를 덮치게 하신다.    (Top)  

5:10    그들은 성문에서 올바로 시비를 가리는 이를 미워하고 바른말 하는 이를 역겨워한다.    (Top)  

5:11    너희가 힘없는 이를 짓밟고 도조를 거두어 가니 너희가 다듬은 돌로 집을 지어도 그 안에서 살지 못하고 포도밭을 탐스럽게 가꾸어도 거기에서 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.    (Top)  

5:12    정녕 나는 너희의 죄가 얼마나 많고 너희의 죄악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. 너희는 의인을 괴롭히고 뇌물을 받으며 빈곤한 이들을 성문에서 밀쳐 내었다.    (Top)  

5:13    그러므로 신중한 이는 이러한 때에 입을 다문다. 때가 악하기 때문이다.    (Top)  

5:14    너희는 악이 아니라 선을 찾아라. 그래야 살리라. 그래야 너희 말대로 주 만군의 하느님이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.    (Top)  

5:15   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공정을 세워라. 어쩌면 주 만군의 하느님이 요셉의 남은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지도 모른다.    (Top)  

5:16    그러므로 주님께서, 주 만군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. “광장마다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거리마다 ‘아이고, 아이고!’ 하리라. 사람들은 농부들을 불러 통곡하게 하고 곡꾼들을 불러 곡하게 하리라.    (Top)  

5:17    포도밭마다 곡소리가 터져 나오리니 내가 너희 가운데를 지나갈 것이기 때문이다.” 주님께서 말씀하신다.    (Top)  

5:18    불행하여라, 주님의 날을 갈망하는 자들! 주님의 날이 너희에게 무슨 득이 되느냐? 그날은 어둠일 뿐 결코 빛이 아니다.    (Top)  

5:19    사자를 피해 도망치다가 곰을 만나고 집 안으로 피해 들어가 손으로 벽을 짚었다가 뱀에게 물리는 것과 같으리라.    (Top)  

5:20    주님의 날은 어둠일 뿐 빛이 아니지 않으냐? 불빛이라고는 전혀 없이 캄캄할 뿐이다.    (Top)  

5:21    “나는 너희의 축제들을 싫어한다. 배척한다. 너희의 그 거룩한 집회를 반길 수 없다.    (Top)  

5:22    너희가 나에게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친다 하여도 받지 않고 살진 짐승들을 바치는 너희의 그 친교 제물도 거들떠보지 않으리라.    (Top)  

5:23    너희의 시끄러운 노래를 내 앞에서 집어치워라. 너희의 수금 소리도 나는 듣지 못하겠다.    (Top)  

5:24    다만 공정을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.    (Top)  

5:25    이스라엘 집안아, 너희가 광야에서 지낸 사십 년 동안 나에게 희생 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친 적이 있느냐?    (Top)  

5:26    너희는 스스로 만든 너희 임금 사쿳 상과 너희 별 신 케완 상을 짊어지고 가리라.    (Top)  

5:27   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다마스쿠스 너머로 유배를 보내리라.” 주님께서 말씀하신다. 그 이름 만군의 하느님이시다.    (Top)  

6:1    불행하여라, 시온에서 걱정 없이 사는 자들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 놓고 사는 자들 으뜸가는 나라의 귀족들! 그들에게 이스라엘 집안이 의지하러 가는구나.    (Top)  

6:2    너희는 칼네로 건너가서 살펴보아라. 거기에서 큰 하맛으로 갔다가 필리스티아인들의 성읍 갓으로 내려가 보아라. 너희가 그 왕국들보다 더 나으냐? 너희의 영토가 그들의 영토보다 더 넓으냐?    (Top)  

6:3    너희가 재앙의 날은 밀어내려 하면서도 폭정은 끌어당기는구나.    (Top)  

6:4    그들은 상아 침상 위에 자리 잡고 안락의자에 비스듬히 누워 양 떼에서 고른 어린 양을 잡아먹고 우리에서 가려낸 송아지를 잡아먹는다.    (Top)  

6:5    수금 소리에 따라 되잖은 노래를 불러 대고 다윗이나 된 듯이 악기들을 만들어 낸다.    (Top)  

6:6    대접으로 포도주를 퍼마시고 최고급 향유를 몸에 바르면서도 요셉 집안이 망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는다.    (Top)  

6:7    그러므로 이제 그들이 맨 먼저 사로잡혀 끌려가리니 비스듬히 누운 자들의 흥청거림도 끝장나고 말리라.    (Top)  

6:8    주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걸고 맹세하셨다. 주 만군의 하느님의 말씀이다. “나는 야곱의 자만을 역겨워하고 그 성채를 싫어한다. 나는 성읍과 그 안의 모든 것을 넘겨 버리리라.”    (Top)  

6:9    한 집에 열 사람밖에 남지 않는다 하여도 그들마저 죽을 것이다.    (Top)  

6:10    죽은 이를 불사르려고 온 친척이 그 집에서 시체를 꺼내 가면서, 그 집 가장 안쪽에 있는 사람에게 “또 있느냐?” 하고 물으면, 그는 “없다.” 하고 대답할 것이다. 그러면 그 친척이 “쉿! 주님의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된다.” 하고 말할 것이다.    (Top)  

6:11    보라, 주님께서 명령하신다. 그분께서 큰 집을 박살내시고 작은 집을 조각내시리라.    (Top)  

6:12    말이 바위 위를 달릴 수 있느냐? 소를 부려 바다를 갈 수 있느냐? 그런데도 너희는 공정을 독으로, 정의의 열매를 쓴흰쑥으로 만들어 버렸다.    (Top)  

6:13    너희는 로 드바르에서 기뻐하며, “우리가 우리 힘만으로 카르나임을 차지하지 않았느냐?” 하는구나.    (Top)  

6:14    이스라엘 집안아 주 만군의 하느님의 말씀이다. 내가 지금 너희를 거슬러 한 민족을 일으킨다. 그들은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마른내까지 너희를 억누르리라.    (Top)  

7:1    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이러한 것을 보여 주셨다. 그분께서는 두 번째 그루 곡식이 올라오기 시작할 무렵에 메뚜기 떼를 빚고 계셨다. 그 그루 곡식은 임금에게 바치는 수확 다음의 두 번째 것이었다.    (Top)  

7:2    메뚜기 떼가 땅의 풀을 모조리 먹어 치웠을 때, 내가 이렇게 아뢰었다. “주 하느님, 제발 용서하여 주십시오. 야곱이 어떻게 견디어 내겠습니까? 그는 참으로 보잘것없습니다.”    (Top)  

7:3    그러자 주님께서 마음을 돌이키셨다. 그리고 “이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.” 하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.    (Top)  

7:4    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이러한 것을 보여 주셨다. 주 하느님께서 심판하시려고 불을 부르시니, 그 불이 커다란 심연을 삼키고 들녘도 삼켜 버렸다.    (Top)  

7:5    그때에 내가 이렇게 아뢰었다. “주 하느님, 제발 멈추어 주십시오. 야곱이 어떻게 견디어 내겠습니까? 그는 참으로 보잘것없습니다.”    (Top)  

7:6    그러자 주님께서 뜻을 돌이키셨다. 그리고 “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.” 하고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.    (Top)  

7:7    그분께서 나에게 이러한 것을 보여 주셨다. 다림줄을 드리워 쌓은 성벽 곁에 주님께서 다림줄을 손에 들고 서 계셨다.    (Top)  

7:8    주님께서 나에게 “아모스야, 무엇이 보이느냐?” 하고 물으시기에, 내가 “다림줄입니다.” 하고 대답하였다.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. “내가 지금 내 백성 이스라엘 한가운데에 다림줄을 드리우려고 한다.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그냥 지나쳐 버리지 않겠다.    (Top)  

7:9    이사악의 산당들은 황폐해지고 이스라엘의 성소들은 폐허가 되리라. 내가 칼을 들고 예로보암 집안을 거슬러 일어나리라.”    (Top)  

7:10    베텔의 사제 아마츠야가 이스라엘 임금 예로보암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였다. “아모스가 이스라엘 집안 한가운데에서 임금님을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. 이 나라는 그가 하는 모든 말을 더 이상 참아 낼 수가 없습니다.    (Top)  

7:11    아모스는 이런 말을 해 댑니다. ‘예로보암은 칼에 맞아 죽고 이스라엘은 제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갈 것이다.’”    (Top)  

7:12    그런 뒤에 아마츠야가 아모스에게 말하였다. “선견자야, 어서 유다 땅으로 달아나, 거기에서나 예언하며 밥을 벌어먹어라.    (Top)  

7:13    다시는 베텔에서 예언을 하지 마라. 이곳은 임금님의 성소이며 왕국의 성전이다.”    (Top)  

7:14    그러자 아모스가 아마츠야에게 대답하였다. “나는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제자도 아니다. 나는 그저 가축을 키우고 돌무화과나무를 가꾸는 사람이다.    (Top)  

7:15    그런데 주님께서 양 떼를 몰고 가는 나를 붙잡으셨다. 그러고 나서 나에게 ‘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.’ 하고 말씀하셨다.    (Top)  

7:16    그러니 이제 너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. 너는 ‘이스라엘을 거슬러 예언하지 말고 이사악의 집안을 거슬러 설교하지 마라.’ 하고 말하였다.    (Top)  

7:17   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. ‘네 아내는 이 성읍에서 창녀가 되고 네 아들딸들은 칼에 맞아 쓰러지며 네 땅은 측량줄로 재어 나누어지고 너 자신은 부정한 땅에서 죽으리라. 그리고 이스라엘은 제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가리라.’”    (Top)  

8:1    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이러한 것을 보여 주셨다. 그것은 여름 과일 한 바구니였다.    (Top)  

8:2    그분께서 “아모스야, 무엇이 보이느냐?” 하고 물으시기에, 내가 “여름 과일 한 바구니입니다.” 하고 대답하였다. 그러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. “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종말이 다가왔다.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그냥 지나쳐 버리지 않으리라.    (Top)  

8:3    그날에 성전의 노래가 통곡으로 바뀌리라.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. 시체가 너무 많아 온갖 곳으로 던져지리라. 조용히 하여라!”    (Top)  

8:4    빈곤한 이를 짓밟고 이 땅의 가난한 이를 망하게 하는 자들아 이 말을 들어라!    (Top)  

8:5    너희는 말한다. “언제면 초하룻날이 지나서 곡식을 내다 팔지? 언제면 안식일이 지나서 밀을 내놓지? 에파는 작게, 세켈은 크게 하고 가짜 저울로 속이자.    (Top)  

8:6    힘없는 자를 돈으로 사들이고 빈곤한 자를 신 한 켤레 값으로 사들이자. 지스러기 밀도 내다 팔자.”    (Top)  

8:7    주님께서 야곱의 자만을 두고 맹세하셨다. “나는 그들의 모든 행동을 결코 잊지 않으리라.    (Top)  

8:8    그 때문에 땅이 뒤흔들리고 온 주민이 통곡하지 않겠느냐? 온 땅이 나일 강처럼 불어 오르고 이집트의 나일 강처럼 부풀었다가 잦아들지 않겠느냐?”    (Top)  

8:9   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. 그날에 나는 한낮에 해가 지게 하고 대낮에 땅이 캄캄하게 하리라.    (Top)  

8:10    너희의 축제를 슬픔으로, 너희의 모든 노래를 애가로 바꾸리라. 나는 모든 사람이 허리에 자루옷을 두르고 머리는 모두 대머리가 되어 외아들을 잃은 것처럼 통곡하게 하고 그 끝을 비통한 날로 만들리라.    (Top)  

8:11    보라, 그날이 온다.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. 내가 이 땅에 굶주림을 보내리라. 양식이 없어 굶주리는 것이 아니고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는 것이다.    (Top)  

8:12   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찾아 이 바다에서 저 바다로 헤매고 북쪽에서 동쪽으로 떠돌아다녀도 찾아내지 못하리라.    (Top)  

8:13    그날에 아름다운 처녀 총각들이 목이 말라 지쳐 쓰러지리라.    (Top)  

8:14    사마리아의 죄악을 두고 맹세하는 자들, “단아, 살아 계신 너의 신을 두고 맹세한다.” “브에르 세바로 가는 길을 두고 맹세한다.” 하는 자들은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리라.    (Top)  

9:1    나는 주님께서 제단 옆에 서 계신 것을 보았다. 그분께서 말씀하셨다. “기둥머리를 쳐서 문지방들이 흔들리게 하고 기둥들이 모든 사람의 머리 위에 떨어지게 하여라. 그들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은 내가 칼로 죽이리라. 아무도 도망치지 못하고 아무도 피신하지 못하리라.    (Top)  

9:2    그들이 저승으로 파고들더라도 내 손이 거기에서 잡아끌어 올리고 그들이 하늘로 올라가더라도 내가 거기에서 끌어 내리리라.    (Top)  

9:3    그들이 카르멜 꼭대기에 몸을 숨겨도 내가 거기에서 찾아내어 붙잡아 오고 그들이 내 눈을 피해 바다 밑바닥에 숨더라도 내가 바다 뱀에게 명령하여 거기에서 그들을 물게 하리라.    (Top)  

9:4    그들이 적군 앞에서 끌려가더라도 내가 칼에게 명령하여 거기에서 그들을 죽이게 하리라. 행복이 아니라 재앙을 겪도록 그들에게서 내 눈을 떼지 않으리라.”    (Top)  

9:5    주 만군의 주님께서 땅에 손을 대시면 땅이 녹아 버리고 그 모든 주민이 통곡하며 온 땅이 나일 강처럼 불어 오르다가 이집트의 나일 강처럼 잦아든다.    (Top)  

9:6    하늘에 당신의 처소를 지으시고 땅 위에 당신의 궁창을 세우시며 바닷물을 불러올리시어 땅 위에 쏟으시는 분 그 이름 주님이시다.    (Top)  

9:7    이스라엘 자손들아, 너희는 나에게 에티오피아 사람들과 똑같지 않으냐? 주님의 말씀이다. 내가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왔듯이 필리스티아인들도 캅토르에서, 아람도 키르에서 데리고 올라오지 않았느냐?    (Top)  

9:8    보라, 주 하느님의 눈길이 죄 많은 이 나라 위에 있다. 나는 이 나라를 땅에서 없애 버리리라. 그러나 야곱 집안은 완전히 없애 버리지 않으리라. 주님의 말씀이다.    (Top)  

9:9    보라, 내가 이제 명령한다. 체를 흔들듯 내가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이스라엘 집안을 흔들리니 돌멩이는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으리라.    (Top)  

9:10    내 백성 가운데에서 “재앙이 우리에게 가까이 오지도 덮치지도 않을 것이다.” 하는 죄인들은 모두 칼에 맞아 죽으리라.    (Top)  

9:11    그날에 나는 무너진 다윗의 초막을 일으키리라. 벌어진 곳은 메우고 허물어진 곳은 일으켜서 그것을 옛날처럼 다시 세우리라.    (Top)  

9:12    그리하여 그들은 에돔의 남은 자들과 내 이름으로 불린 모든 민족들을 차지하리라. ─ 이 일을 하실 주님의 말씀이다. ─    (Top)  

9:13    보라, 그날이 온다. 주님의 말씀이다. 밭 가는 이를 거두는 이가 따르고 포도 밟는 이를 씨 뿌리는 이가 따르리라. 산에서 새 포도주가 흘러내리고 모든 언덕에서 새 포도주가 흘러넘치리라.    (Top)  

9:14    나는 내 백성 이스라엘의 운명을 되돌리리니 그들은 허물어진 성읍들을 다시 세워 그곳에 살면서 포도밭을 가꾸어 포도주를 마시고 과수원을 만들어 과일을 먹으리라.    (Top)  

9:15    내가 그들을 저희 땅에 심어 주리니 그들은 내가 준 이 땅에서 다시는 뽑히지 않으리라. ─ 주 너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.    (Top)